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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캔 스피크 하고 싶은 이야기 (i Can Speak, 2017)

by 리골정 2022. 7. 4.

민원 도깨비 여사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이 비 오는 날 황산을 건물에 뿌리는 장면을 옥분이 카메라로 찍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이영화는

장르 : 드라마 (한국)

상영시간 : 119분 

개봉일자 : 2017년 09월 21일 

감독 : 김현석

출연 : 나문희, 이제훈

 

i Can Speak, 2017

 

이 근방에서 민원 도깨비 여사 또는 도깨비 할머니로 통하는 옥분은 날마다 구청에 찾아와서 민원을 접수합니다. 그리고 구청으로 발령받아온 민재는 수많은 옥분의 민원을 받느라 고생을 합니다. 그리고 옥분은 영어를 공부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후 구청장과의 만남에서 상가 주인의 재개발 계획을 추진하려 일부러 옥분의 민원을 무시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정보 이 장면에서 양 팀장이 구청장을 무심코 철새라 부르며 깨알 같은 웃긴 장면이 나옵니다. 시장가의 잦은 민원을 처리할 거냐는 이야기에 민재는 눈속임으로 구청에서 재개발 중지 명령을 내린 뒤 건설 회사에서 그 합법성을 근거로 불복하는 소송을 제기해 구청이 지면 된다는 해결책을 내놓았습니다. 구청장은 이것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영어 공부를 하겠다고 결심한 옥분이지만 받아들이는 속도가 너무 느려 결국 학원에서 쫓겨났습니다. 그 직후 우연히 마주친 민재의 영어 실력을 보고 구청에 자리 깔고 앉아 민재를 달달 볶기 시작합니다. 민재는 그렇게 타협책을 내놓습니다. 그 타협책은 하루 만에 위도, 경도, 생물학, 탄핵 등의 20 단어를 외워 80점 이상을 맞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다음 날, 민재와 옥분은 구청 도서관에서 만나 시험을 칩니다. 채점 결과 옥분은 아깝게도 75점을 맞고 만다. 그 후 틀렸던 영단어 하나 더 떠올리지만 약속은 약속이라며 민재는 옥분을 가르치는 걸 거절하게 됩니다. 

 

옥분과 민재의 영어 수업

이후 주로 밖에서 음식을 사 먹는 듯한 민재의 모습이 나오다가, 배달 음식을 시키려던 민재가 으슥한 골목길로 들어가는 자기 동생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상한 길에 빠져든 건 아닐까 걱정이 되어서 미행을 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영재는 시장에서 몇 번 마주친 옥분의 눈에 띄어 옥분에게 종종 밥을 얻어먹을 뿐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영재는 먼저 학원으로 보낸 뒤 민재는 보답으로 옥분에게 주 3회 영어를 가르쳐 주기로 합니다. 그렇게 옥분이와 민재의 첫 수업이 시작됩니다. 

 

옥분의 영어를 배우려는 이유 

한가위를 맞아 옥분네 집에서 민재와 영재는 전을 부치던 중 옥분이 영어를 왜 그렇게 배우고 싶어 하는지 대한 이유를 알게 됩니다. LA에 있는 옥분의 동생에게 전화를 해보는데 옥분의 동생은 전화를 원치 않고 다시는 전화 하지말라고 합니다. 민재는 사실대로 알리면 옥분에게 상처가 될까 봐 자신의 7급 공무원 시험 때문에 영어를 가르쳐 드리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재에게 할머니 수선집에 가서 저녁 먹지 말고 집 앞에 새로 생긴 백반집 가서 먹으라고 합니다. 

 

그러던 중 옥분은 민재에게 찾아가서 자신을 속였던 사실을 알고 멱살을 잡습니다. 결국 울컥한 민재는 죄책감을 덜어내려고 중간에 빠지려고 했다고 하고, 또 동생이 만나기 싫다고 했다면서 영어를 배우지 않아도 된다고 언성을 높인다. 

옥분은 민재의 뺨을 때리고서 오열하고, 이후 둘의 사이는 틀어지게 됩니다. 하필 이 장면을 지켜본 영재는 집에서 형에게 화를 내며 불만을 표시합니다. 옥분 할머니한테 그러면 안 된다고 말합니다. 옥분은 가게를 잠시 휴업을 낸 뒤 치매에 걸린 친구 정심의 병문안을 갑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괜찮았던 정심이 열심히 영어를 배워서 말하고 싶었던 일제강점기 때 일본이 자신들을 위안부로 강제로 잡아갔던 것을 못 말하게 되자 옥분은 울부짖습니다. 

 

옥분의 다짐

아이 캔 스피크 정보 몇 번째 재방문을 하던 중, 옥분에게 기자가 찾아오고 그는 미국 하원 의원이 일본이 저지른 반인륜적 행위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하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전까지는 자신이 위안부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숨겨왔던 옥분이지만 결국 옥분은 정심 대신해서 자신이 말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로써 옥분은 대대로 뉴스에 보도되고, 시장 사람들과 구청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지게 됩니다. 이후 옥분은 어머니의 무덤 앞으로 가 고생했다고 그 한마디를 안 하고 어쩜 그렇게 딸을 수치스럽게만 여기고 동생 앞날만을 막을까 봐 전전긍긍했다며 한탄합니다. 옥분은 자신이 여태까지 한 영어 공부가 정심을 대신해서 위안부 피해를 이야기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민재에게 이야기합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서 민재는 옥분이에게 영어를 다시 알려주게 됩니다. 

 

영화가 끝나가면서 마지막으로 옥분은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연설을 하게 됩니다. 일본 측 의원이 당신은 증언할 수 없어 라고 막말을 가하는 바람에 연설하려던 원고를 가진 옥분은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의장이 증언할 수 있냐고 영어로 물어보자 

옥분은 아이 캔 스피크 라고 대답을 합니다. 그리고 옥분은 연설을 시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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