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드라마 (한국)
상영시간 : 116분
감독 : 이해준
출연 :정재영, 정려원
1. 김 씨의 무인도 라이프
직장과 대출 연애 하나도 뜻대로 풀리지 않는 무능력 김 씨 그렇게 삶을 포기하기로 하고 한강으로 몸을 던지면서 영화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한강다리에 몸을 던진 후 무사히 깨어났는데 그녀는 한강 밤섬이었습니다. 119와 전 여자 친구 스팸전화 모두에게 구조요청을 해봤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한강 유람선도 지나가서 구조요청을 하였지만 아무도 구해주지 않았습니다.
점점 김씨는 밤섬 생활을 적응을 하고 있었습니다. 모래사장에 김 씨는 HELP를 HELLO로 바뀌고 무인도의 삶도 적응을 해나가고 있었습니니다. 그 무렵 익명의 쪽지가 담겨있는 와인병을 발견하게 되는 김 씨는 삶의 희망을 얻기 시작하였습니다. 그가 신호를 보냈습니다. HELLO로는 쪽지로 말이죠. 한 여자는 자신의 좁은 어두운 방이 유일한 세상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홈피 관리를 하고 하루 만보 달리기를 하면서 말이죠. 그녀는 그녀만의 생활 패턴으로 갇혀 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유일한 취미는 달사진을 찍기를 하기 위해서 망원경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한강의 섬에서 낯선 사람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에게 메시지를 전하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3년 만에 자신의 방을 나와서 김 씨에게 달려갔습니다.
세상으로부터 정처없이 흘러가던 외딴섬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였습니다. 모래에 써놓은 HELP라는 구조 요청은 누구한테도 닿지 못하다가 처지가 비슷하게 구조가 필요한 여자에게 닿았습니다. 두 사람의 썸에 있어서 연애의 느낌의 달달한 장면은 없지만 그 어떤 영화 보다도 낭만적인 영화였습니다.
2. 김씨의 짜장면
김 씨 표류기에서 포인트중 하나가 짜장면이다. 희망이 없는 김 씨가 짜장면을 먹고 싶다는 갈망 하나로 그에게 희망으로 작용을 하였습니다.
김 씨는 나 홀로 무인도에서 삶을 개척하면서 처음으로 결과물을 얻은 짜장면이 큰 의미를 부여하였습니다.
그렇게 김씨표류기에서 정재영의 짜장면 먹방이 sns에서 자르오 크게 퍼지면서 김 씨 표류기의 짜장면 인기가 더해졌습니다.
2009년 개봉당시에는 sns가 활성이 되지 않아서 이렇게 인기를 끌지 못한 것 같습니다. 기생충 영화에서 짜파구리가 전 세계적으로 크게 인기를 끈 것처럼 현재 영화시장은 과거와는 크게 달라진 것 같습니다. 영화 속 음식 하나로도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김씨표류기 리뷰
김 씨 표류기는 장르가 코미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 속에 많은 메시지가 내포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b급 코미디 느낌이기는 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영화 특유의 영상미와 돋 보였습니다. 하지만 포스터는 저예산 느낌이 강하게 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영화 홍보가 실패해서 흥행을 하지 못한 느낌여였습니다.
장르는 드라마 장르인 만큼 한국 특유의 신파로 마무리 할 수 있지만 김 씨 표류기는 그런 신파는 모두 다 던져버리고 코미디와 드라마가 적절하게 잘 썩인 작품이었습니다.
김 씨 표류기의 해외반은 은 우리나라보다 해외에서 더 극찬을 받고 흥행을 하였습니다. 아마존닷컴에서 김 씨 표류기 DVD를 구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워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해외 리메이크 이야기도 있었지만 이루어지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모두에게 저평가를 받아서 입소문이 나지 않았던 김씨표류기를 보며 처음에 저평가된 영화를 추천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갖게 해 주었습니다. 흥행은 실패하였지만 지금 와서 봐도 주제나 교훈 등 몰입하며 보기 좋은 영하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김씨포류기가 지금 와서 개봉을 한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자살 기도라는 비극적인 장면으로 시작을 하였지만 곧 119에 전화하는 장면이 리얼해서 웃음이 터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엉뚱한 장면 전환이 계속해서 나오면서 중간중간 웃음을 주는 장면도 많았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봐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영화입니다. 오랜만에 한국 영화를 관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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